내년 아카데미 '윤곽'...브렛 라트너-돈 미처 감독 체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07 10: 23

영화 ‘엑스맨-최후의 전쟁’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브렛 라트너 감독과 생방송 및 시상식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돈 미처 감독이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총 지휘한다.
아카데미 장을 맡고 있는 배우 출신 프로듀서 톰 서락은 내년 오스카 시상식을 이끌 감독으로 라트너와 미처가 공동 발탁됐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감독 선임은 라트너에게는 첫 번째, 미처에겐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얻는 영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라트너는 “꿈 꾼 것 이상이다.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 벌어졌다”며 기뻐했고 미처는 “또 다시 (오스카 시상식을) 프로듀싱하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와 텔레비전을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해온 라트너는 ‘엑스맨’ 외에도 ‘러시아워’ 시리즈, ‘뉴욕 아이 러브 유’ 등으로 유명한 스타 감독. 그는 또 국내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연출자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미처는 각종 생방송 행사 등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수퍼 볼 하프타임 쇼’, ‘올림픽 오프닝 세러모니’, ‘에미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한편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012년 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 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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