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이승호-서재응, 2위 탈환-수성 놓고 맞대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07 11: 25

피할 수 없는 승부다. 2위 자리를 놓고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 KIA의 경기는 '2위' 자리가 초점이다. 49승 37패 5할7푼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3위 SK는 4연승을 달리며 1리차를 앞서고 있는 56승 42패 5할7푼1리의 2위 KIA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좌완 이승호(35)을 내세웠다.

이승호는 올 시즌 16경기(선발 3경기)에서 6승 1패 1.8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호가 선발로 등판하는 것은 지난 5월 15일 잠실 두산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승호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무실점하며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이승호는 지난 6월 12일 1군 복귀 후 줄곧 불펜진에서 활약했다. 10경기에서 2승을 거둔 이승호는 지난 3일 문학 LG전에서 5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선발로 복귀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는 2승 1패 1.10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처음 등판하는 이승호는 통산 KIA를 상대로 5승8패 4.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연패 중인 KIA는 우완 서재응(34)을 내세웠다.
서재응 20경기(선발 14경기)에 4승 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7일 군산 넥센전에서 5이닝 4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된 후 2연패 중이다.
특히 후반기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5실점했고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을 소화했지만 10피안타 4실점했다.
올 시즌 SK전에는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4월 28일 광주경기에서 중간 투수로 나와 ⅓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그러나 통산 SK전에서는 12경기에서 5승 1패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좋은 피칭 내용을 보여왔다.
 
과연 2위 탈환과 수성의 막중한 임무를 지닌 둘의 대결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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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호-서재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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