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혼다 마크? 살아남으려면 잘해야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07 12: 23

"내가 살아남으려면 잘 해야 한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서 벌어질 한일전에 대비해 7일 오후 10명의 국내파 선수를 소집했다.
 

박주영은 이미 파주 NFC에 입소해 개인 훈련을 하고 있고, 이정수는 이날 늦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나머지 해외파는 8일 출국 때 인천공항서 합류하거나 일본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이날 소집된 선수에는 전북 현대의 왼쪽 풀백 박원재(27)도 있었다. 박원재는 지난 6월 세르비아와 가나전에서 조광래 감독의 눈에 들어 이번 한일전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다.
그렇지만 주전 선수는 아니다. 아직까지 박원재는 교체 선수다. 이에 대해 박원재는 "대표팀에 소집된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기회가 생길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박원재는 "첫 소집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고 출전 시간이 많아지면 (나의) 장점을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며 "활발한 공격 가담을 보여드린다면 내 장점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만약 박원재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일본의 오른쪽 윙어 혼다 게이스케(27, CSKA 모스크바)를 상대하게 된다. 혼다는 일본의 공격의 축으로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원재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살아남으려면 (혼다를 막는 것을) 잘해야 한다"면서 "혼다 외에도 얼마 전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잠깐 봤는데 가가와 신지가 너무 잘하더라 대비를 잘해야겠다"며 한일전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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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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