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이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좌완 에이스 차우찬(24)의 팔꿈치 통증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4회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6회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직후 대구로 이동한 차우찬은 6일 서주미르방사선과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단순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8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정밀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게끔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4~5일 정도 지나면 캐치볼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르면 16일 SK와의 원정 3연전에 투입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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