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태원 "합창 지휘 고민, 자다가도 깨" 부담 토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8.07 18: 00

'남격' 청춘합창단의 초보지휘자 김태원이 심리적 압박을 토로했다.
 
김태원은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청춘합창단 편에서 지휘를 배우며 겪는 어려움을 밝혔다.

 
이날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첫 연습을 하기 위해 모인 청춘합창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원은 이번 청춘합창단에서 지휘자를 맡아 난생 처음 합창 지휘에 도전 중이다. 제작진의 권유로 시작된 지휘 도전은 아무리 록음악계 대부인 김태원이라 할지라도 쉽지 않은 일. 그의 멘토인 윤학원 인천시립합창단 지휘자로부터 차근차근 방법을 배워가고 있지만 노령의 합창단원들을 통솔하고 하모니를 만들어내기 위한 김태원의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이날 김태원은 보컬 트레이너로 함께 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임혜영과 가수 박완규에게 "요즘 지휘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며 "사실 자다가도 여러 번 깨곤 한다"며 지휘자로서의 심리적 부담을 털어놨다.
 
하지만 막상 합창단원들과 정식적인 첫 연습에 들어가자 지휘자다운 카리스마와 통솔력을 발휘하며 현장을 주도했다. 지휘의 '지'자도 몰랐던 김태원은 어느새 꽤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지휘를 하며 단원들을 가르쳤다.
 
한편 청춘합창단은 첫 번째 참가곡으로 김태원의 자작곡을 받고 오는 9월말 열린 KBS 주최 전국합창대회 출전을 목표로 본격 연습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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