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호소' KIA 이범호, 오른 햄스트링 경기 중 교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07 18: 15

KIA 이범호(30)가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이범호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회 베이스러닝 도중 통증을 호소, 박기남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안치홍의 좌전적시타 때 3루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오른 허벅지 뒷쪽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
KI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범호는 홈에서 승부를 예상, 슬라이딩 태세를 갖췄다. 그러나 막상 상대 포수 허웅이 다리를 빼면서 다른 상황이 벌어져 근육이 놀란 것이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이범호는 MRI 촬영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KIA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주전들의 잦은 부상 때문에 바람 잘날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도 KIA는 전날 빠진 선발 라인업에 빠졌던 이용규와 안치홍을 투입, 숨통을 쉬나 했다.
그러나 팀의 중심타선을 이끈 이범호의 전력 이탈은 또 다른 문제다. 최희섭이 2군 경기에 출장하고는 있지만 몸상태가 완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이범호는 이날 1-0으로 앞선 3회 우중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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