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원한 에이스다'…배영수, 77일만에 6승 사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07 19: 52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77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배영수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지난 5월 29일 대구 SK전 이후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출발부터 좋았다. 삼성은 1회 톱타자 김상수가 볼넷을 고른 뒤 패스트볼을 틈타 2루까지 안착했지만 박한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채태인과 최형우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5회까지 침묵했던 삼성 타선은 6회 2사 후 조동찬과 현재윤의 연속 안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배영수가 7이닝 1실점으로 잘 막은 뒤 8회부터 정현욱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2점차 승리를 지켰다. 4번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선전했다.
반면 롯데는 타선 침묵 속에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할 만큼 호쾌한 공격력을 과시했던 롯데는 0-3으로 뒤진 7회 강민호의 솔로 아치로 영봉패를 면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은 6⅓이닝 3실점(8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데뷔 첫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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