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61) 회장이 가족들과 함께 잠실구장을 찾았다.
김 회장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이 열린 도중 오후 7시 30분경에 도착해 원정팀 VIP석에서 부인, 큰 아들 등 가족, 지인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김승연 회장의 전격 방문에 한화 홍보팀도 놀랐다. 한화 관계자는 "예정에 없이 방문하셨다"면서 "가족들과의 휴가 겸 선수들 격려차 오셨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시즌 초 단장과 사장을 교체하며 명문구단으로 재도약을 선언한 상태로서 김승연 회장이 직접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그 의지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 때마다 한화 계열사 직원들이 꾸준히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면서 "회장님 방문도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 선수들이 멋진 모습을 보이자 가볍게 박수를 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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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