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이 탄생하신 날 한화 이글스 투수와 타자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완승으로 한대화(51) 감독을 축하했다.
한화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선발 유창식이 5이닝 4실점으로 막고 김경언의 만루포에 힘입어 11-4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한화는 37승2무47패를 기록하며 6위 두산에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선수들이 내 생일인 줄 알고 시원하게 이겨줬다"며 환한 웃음을 보인 한 감독은 "선발 유창식이 잘 던져줬다"고 가장 먼저 칭찬했다.

이어 한 감독은 "초반에 점수를 난 것이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2연승에 기뻐했다.
한편 한화그룹 김승연(61) 회장은 경기 도중 직접 잠실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본 뒤 경기 후 3루측 덕아웃에 내려가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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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