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드' 기성용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셀틱 FC가 애버딘 FC를 꺾고 리그 선두로 나섰다.
셀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밤 피토드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버딘과 경기서 후반 28분 터진 앤서니 스토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승을 기록한 셀틱은 리그 1위에 올랐다.
리그 개막전이었던 하이버니언과 경기서 득점을 올린 기성용은 선발 출장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차두리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셀틱은 전반전서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애버딘을 상대로 고전했다. 셀틱은 전반 17분 에밀리오 이사기레가 수비수와 공 경합 중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나야 했다. 찰리 멀그루는 이사기레 대신 경기에 나섰다.
기성용은 전반 26분과 전반 31분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아 유효 슈팅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상대의 공격을 잘 봉쇄한 애버딘은 전반 43분 미드 필드 중앙서 상대의 공을 뺏은 후 스콧 버눈이 페널티 아크 안쪽서 위협적인 오른발슛을 연결했다. 두 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기성용은 후반 10분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기성용은 오른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고 말았다. 셀틱은 후반 18분 제임스 포레스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셀틱은 후반 28분 스토크가 크리스 커먼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스토크는 후반 38분 요르고스 사마라스와 교체 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이후 셀틱은 높은 공점유율을 바탕으로 추가 득점을 위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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