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3D 블록버스터 ‘7광구’가 지난 4일 개봉 이후 꾸준히 1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고지전’, ‘퀵’, ‘마당을 나온 암탉’ 등 국내 영화들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휩쓸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7광구’는 주말인 6일과 7일 전국에서 83만 3334명의 관객을 불러 들였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 130만을 훌쩍 넘기고 200만을 향해 흥행 순항 중이다.
‘7광구’의 뒤는 ‘퀵’과 ‘고지전’의 혼조 양상. 두 영화는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2위와 3위에 나란히 올랐다. 주말 관객에선 ‘퀵’이 ‘고지전’에 다소 앞서 각각 27만 7179명, 24만 8282명을 기록, 명암이 엇갈렸다.

이어 4위는 국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같은 기간 전국 관객 19만 1051명을 동원했다. 총 관객 88만을 돌파, 국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일본 인기 만화 시리즈를 영화화한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은 지난 주말 17만 4868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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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