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트렌드 헤어스타일의 네버엔딩스토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8.08 08: 22

[웨프뉴스/OSEN=홍지유 기자] 끝났을 줄만 알았던 길고 긴 장마 시즌이 태풍을 몰고 끝없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길다고 한다. 길고도 긴 여름 시즌 내내 한 가지 헤어스타일만 고수하기는 심심해서 다양하게 연출하고 싶지만 어떤 스타일이 좋을지 망설여진다면, 다음의 스타일에 모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 헤어스타일의 대명사, 업두 헤어
매년 여름이 오면, 많은 연예인들과 대중들이 즐기는 업두 스타일 일명 똥머리. 업스타일 중에 퓨전 업으로 분류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패션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톱 부분에 모발을 모두 올려 묶은 다음, 꽈배기모양으로 돌려서 실핀으로 고정하면 된다.
또, 번의 위치에 따라 때론 청초하고 여성스럽게, 때론 섹시하게, 때론 귀엽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번의 위치가 톱으로 갈수록 어려 보이고, 내려갈수록 우아한 느낌을 주므로 참고하도록.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틀어 올리면, 자신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시원함을 줄 수 있다.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움을 강조, 보브 발롱펌
웨이브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기에 좋은 스타일이다. 무더운 여름 롱 기장의 헤어스타일의 답답함을 탈피해 단발로 변신해보는 건 어떨까. 여기에 내추럴하고 무게감을 줄인 발롱펌를 더하면, 더욱 여성스러우면서 발랄하고 귀여움까지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끝 부분에만 컬을 넣어 포인트를 주는 내추럴 웨이브 스타일은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아울러 바캉스에서는 물에 젖을 것을 대비해, 웨이브를 고데기로 연출하기 보다는 풀릴 염려가 없는 물결 펌이나 발롱 펌을 권한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웨이브를 연출하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수분 에센스는 필수.
★청초한 해변의 여인, 블레이드 헤어
여름 바캉스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하면, 단연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블레이드 헤어를 꼽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굵게 넣은 다음 느슨하게 땋아 내려오면 된다. 블레이드 헤어를 연출할 때, 잔머리를 남겨 두어야 얼굴이 작아 보일 수 있고, 내추럴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렇듯 내추럴하게 땋은 머리는 비치드레스나 수영복과 매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울러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안산대학 김규리 외래강사는 “이번 서머 시즌에는 비비드한 컬러가 트렌드로 메이크업은 결점 없이 투명하게 표현한 피부에 한 곳에 포인트만 주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트렌드이다”며,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데, 이때 헤어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재미있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코사지, 스카프, 헤어밴드, 밀짚모자 등과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상큼함과 여성미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다. 세미업스타일에 밴딩이나 스카프를 통해 포인트를 주고, 큰 코사지를 통해 여성스러움을 한껏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밀짚모자는 여름의 무더운 햇살을 피하는 동시에 발랄함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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