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셀틱 FC가 시즌 초반 주선 수비수 에밀리오 이사기레(25)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셀틱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밤 피토드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애버딘과 경기서 후반 28분 터진 앤서니 스토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승을 기록한 셀틱은 리그 1위에 올랐다.
셀틱은 힘겹게 승리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사기레를 잃었다.

이사기레는 전반 17분 수비수와 공 경합 중 오른쪽 발목과 종아리쪽에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벗어나야 했다.
닐 레넌 셀틱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사기레의 부상은 우리에게 큰 타격이다. 종아리뼈 골절이다. 수술하게 된다면 3~4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며 아쉬워했다.
2010년 여름 셀틱에 입단한 이사기레는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레논 감독은 “한두 명 추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이제 세 명을 구해야 한다. 피터 라웰 사장과 이야기해 보겠다”며 이사기레의 대체자를 찾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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