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판매된 차종은 제외, ‘차별’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혼다의 대표적인 패밀리 세단 어코드와 SUV인 CR-V 등 226만515대가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리콜된다.

혼다의 이번 리콜 규모는 작년 한햇동안 혼다가 전세계에 판매한 자동차 356만대의 63%에 해당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리콜되는 어코드는 2005~2010년 4실린더 모델이며, CR-V는 2007~2010년 모델, 엘리먼트는 2005~2008년 모델 등 150만대 규모이다.
중국에서는 2004년7월에서 2009년10월 사이에 생산된 어코드와 2004년에서 2009년9월에 생산된 오딧세이 모델 등 76만515대가 해당된다.
이들 혼다 차량은 트랜스미션의 두번째 샤프트 베어링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혼다는 자동 트랜스미션 콘트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시켜준다.
한편, 혼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된 어코드와 CR-V 등은 일본에서 생산됐기 때문에 이번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으나, 미국과 중국에서 리콜되는 변속 시스템이 국내의 차종에서도 함께 적용한다는 점에서 한국 소비자들을 차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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