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나' 뤽베송 VS '한국의 뤽베송' 윤제균 '맞대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8.08 14: 58

[OSEN=황미현 인턴기자] 액션 영화의 본좌 뤽 베송과 한국의 뤽 베송 윤제균이 맞붙었다.
영화 '레옹'과 '테이큰'으로 큰 화제를 모은 '콜롬비아나'의 뤽 베송 감독과 한국의 뤽 베송이라 불리는 '7광구' 윤제균 감독이 스크린서 대결을 펼친다.
뤽 베송 감독은 지난 1982년 '마지막 전투'로 데뷔해 '니키타' '그랑블루' '레옹' '제 5원소' 등을 연속 히트시켰다. 그는 이후 '택시' '테이큰' 등 액션의 새로운 스타일을 정립한 작품을 통해 최고의 제작자로 떠올랐다.

이런 뤽 베송 감독이 내달 개봉하는 '콜롬비아나'로 또 한번 야심작을 내세웠다. '콜롬비아나'는 조 샐다나가 여주인공을 맡아 눈 앞에서 부모를 잃고 킬러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조 샐다나는 극 중 부모를 죽인 거대 조직의 음모에 맞서 펼치는 아름다운 복수를 펼친다.
조 샐다나는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여전사로 등극한 배우이며 뤽 베송의 지휘아래 다양한 액션 향연을 선보였다. 엄청난 스케일의 폭파 장면, 총격 장면, 상어 수영, 격투 등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그런가 하면 뤽 베송을 롤 모델로 삼는 한국 감독인 윤제균은 한 인터뷰서 "전 세계의 영화 시장을 상대하는 뤽 베송처럼 되고 싶다. '한국의 뤽 베송'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윤제균 감독은 제작자로 참여한 '퀵'에 대해서도 "뤽 베송의 '택시' 보다 잘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런 윤제균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영화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7광구'는 한국 최초의 3D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윤제균의 '7광구'가 지난 4일 개봉한 가운데 그가 평소 롤모델로 꼽던 뤽 베송의 '콜롬비아나'가 내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 둘의 맞대결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콜롬비아나'는 화려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예고하며 내달 1일 국내에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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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이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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