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맞아? '푸른소금' 캐릭터 스틸 공개 '강렬'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08 16: 32

송강호, 신세경 등 충무로 최강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푸른소금’이 강렬한 느낌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우리 동업할까? 넌 쉐프하고 난 매니저하고.”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보스 윤두헌(송강호)은 전설로 통했던 조직 세계를 떠나 요리사가 되려는 평범한 꿈을 지녔다. 요리학원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여자 세빈(신세경) 앞에서는 따뜻하고 인간적이지만 신변의 위협을 느낄 때면 날렵한 움직임과 눈빛으로 180도 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아저씨 나한테 관심 갖지 마요, 다쳐.”
조세빈은 전직 사격 선수 출신으로 두헌을 감시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인물이다. 점차 그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되지만 두헌을 죽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받고 갈등하게 된다.
“형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헌의 오른팔, 애꾸(천정명)는 그가 조직을 은퇴한 후에도 끝까지 의리를 다하며 그의 옆을 지키는 조직원이다. 두헌에게 접근한 세빈을 의심하면서도 세빈을 통해 변해가는 두헌의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며 그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넌 식당이나 하고 살 수 있을지 몰라도 난 아냐.”
조직의 2인자이자 두현의 둘도 없는 친구, 백경민(이종혁)은 전직 변호사 출신의 엘리트로 모든 것을 버리고 조직을 떠난 두헌과 달리 성공에 대한 열망으로 조직의 최고 자리까지 오르고 싶어 한다. 두헌의 둘도 없는 친구지만 그를 대신해 차기 회장 자리에 오른 후 서서히 두헌과 갈등을 빚게 된다.
“하나는 살렸지만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
 
결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청부살인업체의 최고 에이스이자 베테랑 킬러, K(김민준). 뛰어난 사격 실력과 정확하고 깔끔한 뒤처리로 강 여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세빈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일을 지시한다.
“우리는 사람을 죽였다고 광고하는 게 아니야. 완벽하게 실종시키는 거지.”
 
냉혹한 청부살인업자인 강여사(윤여정)는 한 번 맡은 의뢰를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무서운 사람이다. 완벽하고 깔끔한 뒤처리로 업계 최고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세빈에게 두헌을 죽일 것을 명령하지만 이를 수행하지 못하자 계속해서 압력을 가한다.
“싫다고 떠난 사람을 데려와서 뭘 어쩌시겠다는 겁니까?”
 
두헌을 질투하며 못마땅하게 여기는 기철(김뢰하)은 두헌이 속했던 연합조직의 일원. 평소 앞뒤 가리지 않는 거친 성격으로 조직회장의 신임을 받는 두헌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갈등을 빚는다. 의문의 사고로 회장이 죽은 후 가장 먼저 그의 의심을 사게 된다.
“드디어 총의 시대가 왔네.”
전직 사격 코치이자 전문 총기 밀매상 육선생(오달수)은 한때 세빈의 사격선수 코치였으나 돌이킬 수 없는 음주 운전 사고로 인해 현재는 총기 밀매상을 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세빈이 사격을 그만둔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보살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꼭 맞는 최강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푸른소금’은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 보스와 그의 감시를 의뢰 받고 접근한 여자가 서로의 신분을 감춘 채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 9월 개봉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푸른소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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