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맨유, 성장 가능성 높은 젊은 선수들 많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8 17: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알렉스 퍼거슨(70) 맨유 감독이 팀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훌융한 경기였다. 전반전에 상대보다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신체적인 조건이 좋은 맨시티가 세트 피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며 전반전을 평가했다.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퍼거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을 빼고 필 존스, 조니 에번스, 톰 클리벌리를 투입했다. 세 명을 동시에 넣은 퍼거슨 감독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는 항상 변화할 것이다. 존스, 에번스, 클레벌리를 오늘과 같은 상황서 투입하고 싶었다. 큰 도전이었는데 잘해줬다. 이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칭찬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영입한 다비드 데 헤아, 존스, 애슐리 영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존스와 데 헤아는 맨유에 좋은 미래를 선사할 것이다. 두 선수는 아주 뛰어나다. 애스톤 빌라서 몇 시즌을 보낸 영은 성숙한 선수다. 영은 맨유에 들어옴으로서 또 다른 도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젊어진 팀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그는 "혹자는 현재 선수들이 맨유 최고의 구성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클레벌리가 위건서 돌아왔고 대니 웰벡과 마메 비람 디우프도 돌아왔다. 이 청년들은 좋은 선수들이다"며 맨유의 가능성을 높게 샀다.
2011-2012 시즌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을 믿으며 그들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는 결코 없을 것이다. 6개 팀이 타이틀을 놓고 결쟁할 것으로 보인다. 힘든 시즌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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