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일본전, 주전 공백 대처가 포인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09 07: 14

"이번 한일전은 어떻게 주전 선수 공백에 대처하느냐가 포인트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A매치를 갖는다. 대표팀은 지난 2005년 8월 이후 일본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서 일본에 승부차기로 졌지만 규정상 무승부로 기록되고 있다.
그만큼 일본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적지 않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이번 한일전 만큼은 한국이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할 정도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담담하다. 이번 한일전에서 목표가 뚜렷하다. 이정수는 "이번 한일전은 빠진 선수의 공백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포인트다"며 "현재 (이)청용이도 없고, 나와 함께 수비를 하던 홍정호도 지금은 없다. 없을 때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한일전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이정수는 이번 한일전에 함께 하지 못한 이청용에 대해 "부상을 당하는 장면을 봤는 데 안타까웠다. 재활이 매우 힘들 것이다. 인내심으로 버텨야 한다"며 "그래도 젊었을 때 다쳐서 다행이다. 나라면 은퇴까지 생각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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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삿포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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