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엇갈린 평점 속 5일만에 150만 돌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09 07: 26

한국 최초 3D 영화 '7광구'가 엇갈린 반응 속, 개봉 5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7광구'는 전국 14만 261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50만 3616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광구'는 앞서 개봉 3일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은 개봉 2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괴물'이다.

'7광구'는 시사회 후 쏟아진 지적들을 개선하기 위해 개봉 당일까지 후반 작업으로  개봉 시간을 지연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뚜껑을 연 '7광구'는 관객들의 평점 역시 엇갈리고 있다. "기대이하며 완성도에 실망했다"는 반응이 대다수 속 "악평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후반부는 볼 만" 등의 긍정적인 의견들도 눈에 띈다.
흥행에 SNS등을 통한 입소문이 중요해 진 영화계인만큼, 앞으로의 흥행 역시 쉽게 점칠 수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적어도 흥행 부진을 점친 예측은 빗나갔다. 2011년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에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 영화 자체에 대한 호기심, 주인공 하지원의 여전사로의 귀환 등이 흥행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7광구'의 뒤를 이어 '퀵'이 같은 기간 전국 7만 6774명, 누적관객수 241만 4555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고지전'은 전국 6만 5054명, 누적관객 254만 6807명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