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탁재훈이 조인성에게 "김수미 선생님한테 말을 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8일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영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정태원 감독) 제작 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스크린에 축하 영상으로 조인성이 등장하자 초반부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이에 김수미는 "이렇게 나올 지 놀랐다"라며 "그 이(조인성)가 시사회에 초대했는 데 오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김수미는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조인성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이를 들은 신현준은 "새아버지가 인터뷰해서 깜짝 놀랐다. 우리는 조인성 씨를 새아버지라고 부른다"라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줘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임형준이 "탁재훈은 사실 연상을 좋아한다"라고 말하자 탁재훈은 "아마 우리 김수미 선생님과 조인성씨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탁재훈은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조인성씨가 하루빨리 김수미 선생님께 말을 놨으면 좋겠다"며 "보니까 공식석상에서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 다 안다, 빨리 말 놔라"라고 농담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5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가문의 영광4'는 해외출국금지령에 발이 묶여있던 홍회장 일가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초유의 사건들을 담아냈다. 입국 심사부터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는 이들의 모습과 에피소드를 그린다. 첫 해외여행 스토리로 80% 이상의 일본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등 1편부터 웃음을 책임진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정준하, 현영, 김지우 등이 합류했다. 정태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8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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