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아중 탈락" 되돌리고 싶은 기억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09 08: 29

개그맨 겸 영화감독 이경규가 김아중을 오디션에서 떨어뜨린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배우 엄지원이 출연해 자신의 오디션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경규는 김아중과의 깜짝 인연을 소개했다.
이경규는 "사실 김아중이 신인시절 내 영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찾은 적이 있다"라며 "나는 영화사 대표로 오디션 심사에 참여했는데, 내가 떨어뜨렸다. 사람보는 눈이 이렇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이 '금순이'에 발탁된 당시 감독이 한혜진에게 "내가 찾던 금순이의 눈"이라고 말했다고 전하자 이경규는 "나는 당시 굉장히 무관심하게 (김아중을) 쳐다 봤다. 김아중은 당시 내가 찾던 눈빛이 아니었다"라며 "최고의 여배우가 된 지금은 딱 내가 찾던 눈빛이다"고 말해 다시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김아중 역시 방송에서 자신이 신인 시절 이경규의 영화에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규는 "당시 오디션에 참가했던 사실은 김아중도 아직 기억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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