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나니, 호나우두의 그늘 아래 있던 적 없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9 09: 12

"나니는 호나우두의 그늘 아래 있던 적이 없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루이스 나니(25)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6)를 비교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밤 잉글랜드 가디언과의 인터뷰서 "나니가 포루투갈인이기 때문에 호나우두와 비교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나라 출신이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유일한 공통점이다. 내 마음 속에서 나니는 호나우두의 그늘 아래 있던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2003년부터 6년동안 맨유서 뛴 호나우두는 프리미어리그 196경기에 출전해 84골을 넣으며 팀에 크게 공헌했다. 나니는 2007년 맨유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95경기서 17골을 득점 중이다.
퍼거슨 감독은 "나니는 훌륭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그것을 꽃피우기까지 다른 선수들보다 오래 걸린다"고 말한 후 "호나우두는 예외였다. 호나우두는 18살부터 팀을 떠날 때까지 성숙된 기량을 일찌감치 보였다"고 칭찬했다.
나니는 지난 시즌 49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으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지만 리그 후반기에 안토니오 발렌시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퍼거슨 감독은 "나니는 지난 시즌을 환상적으로 보냈다. 발렌시아가 팀이 새로움이 필요로 한 시긴에 들어와서 나니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하지만 우리는 나니가 프리시즌과 커뮤니티실드서 보여준 것을 지켜봤다. 나니는 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며 강한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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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니-호나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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