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니퍼트, 외국인 두 번째 10승 고지 오를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09 09: 40

[OSEN=고유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지난 주말 3연전 마지말날 나란히 1패를 거뒀다.
두산은 넥센에 1승2패로 발목 잡히며 LG에 위닝 시리즈를 거둔 한화와 승률에서 공동 6위(.429)가 됐다. 자칫 6위 수성도 위험한 상황에서 연패를 막기 위해 두산은 9일 SK전에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0)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니퍼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 12회, 특히 최근 다섯 경기에서 39⅔이닝 동안 9실점으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거두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2승2패 5.85의 평균자책점으로 비교적 고전했던 니퍼트가 설욕투로 시즌 10승째 달성에 나선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는 KIA의 아킬리노 로페즈(10승)만이 두자릿수 승을 거두고 있다.

2위 KIA를 2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SK의 9일 선발은 브라이언 고든(33)이 예고됐다. 고든은 지난달 17일 첫 등판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연이어 퀄리티 스타트로 2승을 거두며 한국 야구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든이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며 SK에 '대체 외국인 선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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