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가 위기에 빠진 LG 트윈스를 구해낼 수 있을까.
리즈는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팀의 2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상대 선발은 우완 김희걸(30)이다.
리즈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8승10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특히 KIA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73을 마크하고 있다. 전반기 막판 빼어난 투구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마친 리즈는 후반기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면서 분윈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150km 중후반대 직구와 낙차 큰 슬러브의 제구가 뒷받침 된 만큼 오늘 경기에서는 호투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싶다.
KIA 선발 김희걸은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9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희걸 역시 묵직한 직구를 주무기로 포크볼을 잘 던진다.
무엇보다도 LG는 시즌 초 상승세가 한풀 꺾여있는 상황이다. 지난주에도 SK와 한화에게 모두 시리즈를 내주면서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번주 KIA와 롯데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4위 복귀도 가능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더욱더 높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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