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할 때에는 짐이 적은 원룸 이사 등의 소형 이사라도 소소한 짐 챙기기, 불필요한 짐 정리하기, 청소 등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다. 특히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운 것이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다. 요즘은 포장 이사 서비스가 워낙 잘 되어 있어 가구 배치와 짐 정리는 집주인이 옆에서 관리만 해도 쉽게 정리할 수 있지만 냉장고나 TV와 같은 대형 가구를 처리하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포장 이사 전문업체 ‘이사컴(www.24com.kr)’에서 이사를 할 때 깔끔한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조언을 들어 보았다.
종이류는 비닐 코팅이나 테이프 등의 이물질이 없도록 깨끗하게 제거한 후 차곡차곡 쌓아서 묶어 버리는 것이 부피를 덜 차지하며 고철류도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을 제거한 후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봉투에 넣거나 끈으로 묶어 버려야 한다. 또한 의류나 이불류는 투명한 비닐에 넣어 흙이나 기름 등의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하여 수거함에 넣어야 하며 천이 해졌거나 누빈 직물류는 수거가 불가능 하니 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
신고 대상인 대형 쓰레기의 종류는 세탁기, 장롱, 서랍장, 화장대 등으로 이런 쓰레기를 버릴 때에는 동사무소 혹은 청소대행업체, 구청 청소과에 사전에 신고를 한 후 신고 필증을 부착하여 내놓으면 된다. 대형 쓰레기는 무단으로 폐기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는 쓰레기 처리뿐만이 아니라 이사 갈 집의 청소 즉 입주 청소도 신경 써야 한다. 올해 같이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사람이 살지 않는 집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곰팡이는 아토피,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하며 퀴퀴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가구를 들이기 전 깨끗하게 청소한 뒤 이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시간이 부족해 직접 청소하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전문 이사업체에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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