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부산 해운대를 수 놓았던 '임진록'은 복귀를 위한 사전 무대 였다. 그가 돌아왔다. 지난 6월 스타크래프트1 리그를 전격 은퇴했던 '폭풍' 홍진호가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e스포츠 무대 복귀를 선언했다.
GSL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9일 "전직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GSL 코드A 무대 도전을 결심했다. 그의 GSL 코드A 도전기는 '프로젝트A'라는 이름으로 곰TV에서 방송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진호의 스타크래프트2 도전기인 '프로젝트A'는 지난 7월 펩시 GSL July 결승부터 티저영상을 곰TV를 통해 방송하며 e스포츠 팬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모았던 것. 당시 펩시 GSL July 결승 현장에서 최초 공개됐던 홍진호의 티저 영상은 홍진호가 망치를 들고 마우스, 키보드, 모니터를 차례로 힘차게 부수는 장면으로만 구성되어 e스포츠 팬들의 궁금증과 흥미, 그리고 각종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곰TV 관계자는 "지난 번 공개됐던 영상은 오는 12일부터 방송되는 홍진호의 GSL 코드A 리얼 도전기인 ‘프로젝트 A’의 티저 영상"이라며 "앞으로 홍진호는 7주 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고 9월에 진행되는 GSL Oct. 코드A에 도전한다"라고 홍진호의 스타크래프트2 도전기에 대해 설명했다.
스타크래프트1 리그 시절 임요환 함께 e스포츠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로 자리잡았던 홍진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현재 GSL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후배 게이머들과 훈련에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A’ 첫 방송은 오는 12일 곰TV를 통해 진행되며 매 주 금요일에 펼쳐지는 2011 GSTL Season1 비너스 리그 직후 3주간 방송 될 예정이다. 또한 홍진호 도전의 최종 결과를 담은 마지막 방송은 펩시 GSL Aug. 결승전 이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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