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원고가 경남고를 물리치고 청룡기 4강에 올랐다.
상원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 경남고전서 5회 결승타 포함 2안타를 친 1번타자 최재혁과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투수 오세민-김성민 듀오의 활약 속에 경남고를 3-0으로 꺾었다.

상원고 선발 오세민은 4⅔이닝 동안 경남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깜짝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고는 에이스 한현희를 투입해 필승 의지를 보여줬고 한현희 또한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건 5회. 상원고는 선두타자 조영호의 좌중간 2루타와 9번 김성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1번 최재혁은 한현희가 던진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대구상원고는 6회 5번 김종덕과 6번 조유성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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