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6⅔이닝 2실점…5사사구가 유일한 흠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8.09 20: 53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28, LG 트윈스)가 최고 구속 156km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고전했다.
리즈는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안타는 2개 밖에 맞지 않았지만 사사구를 무려 5개나 내주며 2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무엇보다 리즈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인 160km의 강속구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날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을 내보낸 데 이어 2번 이종범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김원섭과 나지완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5번 안치용 타석 때 볼넷을 내주는 순간 폭투를 기록하며 1실점했다.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 사사구 3개와 폭투 하나로 실점했다.

리즈는 2회 차일목, 박기남, 이현곤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3회 1사 후 또다시 이종범과 김원섭 모두 8구까지 가는 끝에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나지완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리지는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6회 이종범에게 두 번째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신종길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6회와 7회 2사까지 깔끔하게 막고 임찬규에게 공을 넘겨줬다.
LG는 8회 현재 0-2로 뒤지고 있다. 만약 이 상태로 끝날 경우 리즈는 최근 4연패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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