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승인이다".
끈기의 두산 베어스가 막판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2회초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뒤져 있었으나, 9회말 윤석민의 동점 솔로포와 김현수의 끝내기 좌전 안타가 터지면서 2-1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7승 2무 48패(6위, 9일 현재)를 기록하며 같은 시각 우천 휴식을 취한 한화(39승 1무 52패)를 공동 6위에서 단독 7위로 밀어냈다.
김광수(48) 두산 감독대행은 경기 후 "마지막까지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승인"이라고 말하며 9회말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김 감독대행은 "윤석민과 김현수가 노림수를 갖고 타격한 것이 좋았다"며 9회말 동점포와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낸 윤석민, 김현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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