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감독 "정답소녀 김수정, 글로벌스타 가능성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10 08: 02

영화 '챔프'의 이환경 감독이 아역배우 김수정의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했다.
이 감독은 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챔프'에서 기수 승호(차태현)의 딸 예승으로 출연하는 김수정에 대해 "나이는 8살인데 이야기를 나누면 21살 같다"라고 정신연령이 그 만큼 높음을 알렸다.
이어 "수정이 부모님한테 당부하는 두 가지가 책을 많이 읽히라는 것과 영어를 공부하라는 것"이라며 "영어만 능숙하게 할 수 있다면 정말 글로벌 스타로도 손색없는 능력을 지녔다"라고 배우로서 가능성이 충분함을 나타냈다.

또 이 감독은 "많은 아역배우를 봤지만 김수정 같은 아역배우는 처음이다. 외국에서 다코나 패닝을 많이 얘기하는데,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해 비교하지는 못하겠지만 다코타 패닝 이상의 느낌이지 아닐까 싶다. 천부적인 배우다"라고 표현했다.
러시아계 혼혈인 김수정은  KBS '스타골든벨'에서 '정답소녀'로 맹활약하며 인형보다 깜찍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챔프'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와 같은 사고에서 새끼를 잃고 다리를 다쳐 더 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경주마 우박이. 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우승을 향한 무모한 도전을 그린 감동실화로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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