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포털의 올 여름 대표게임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10 10: 33

수도권을 아수라장으로 몰아넣은 장대비가 지나간 가운데, 곧바로 뜨거운 더위가 찾아와 그야말로 여름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갈수록 게임 회원들의 왕성한 활동이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사들의 특수는 바로 지금부터다. 특히나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게임포털’은 더욱이 바쁠 수밖에 없는 것. 신작 런칭 뿐 아니라 메이저 업데이트, 여름 시즌 이벤트 등 포털사이트가 터지기 일보직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간에는 2011년 여름 시장, 게임포털의 모습을 살펴보자! 
▲ 대한민국 게임역사는 '메이플스토리'가 새로 쓴다, 넥슨
‘레전드’, 말 그대로 전설을 남겼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 캐주얼게임 ‘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 ‘레전드(Legend)’의 3차 콘텐츠 ‘데몬슬레이어’가 최고 동시접속자 수 62만 6,852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는 ‘캐논슈터’ 1차 업데이트 후 당시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 41만 7천 명(7월 9일), ‘메르세데스’ 2차 업데이트 후 58만 8천 명(7월 23일)이라는 수치를 스스로 경신한 대기록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의 ‘레전드’는 세 차례의 업데이트마다 매번 신기록을 달성한 전대미문의 업데이트로도 이름을 남겼다.
‘데몬슬레이어’는 ‘메이플월드’를 파괴하는 ‘검은 마법사’ 집단의 전직 군단장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강력하고 파괴적인 스킬로 업데이트 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업데이트 당일(8월 4일)부터 주요 포털의 각 섹션별로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및 일간종합검색어 상위권에 등에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오르며 큰 인기를 과시했다.
 
 
▲ 대한민국 대표 MMORPG '아이온', 엔씨소프트
 
전쟁게임의 종결자라고 불리는 '아이온'이 2.7 버젼 ‘데바 대 데바’ 업데이트를 지난달 27일 실시하고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서든어택에게 잠시 내줬던 1위 자리를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인기 게임임을 입증한 것.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파티형 인던(인스턴스 던전) ‘제1 템페르 훈련소’, 솔로형 인던 ‘제2 템페르 훈련소’에 이어 PvP 전용 인던 ‘제3 템페르 훈련소’가 개방된다. 제3 템페르 훈련소는 다수의 캐릭터가 서로 적으로 만나 기량을 다투는 ‘혼돈의 투기장’과 적과 나 둘만의 전투가 가능한 ‘고독의 투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인던으로 재구성된 ‘파드마샤의 동굴’을 통해 짜릿한 전투와 공략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새롭게 템페르 훈련소에서 살 수 있는 강력한 아이템이 추가되고, 현존 최고의 대인전(PvP) 아이템을 살 때 필요한 ‘백금 공훈 훈장’ 아이템을 더욱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 '파이터스클럽', '킹덤언더파이어2'로 상반기 열기 이어간다, NHN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테라’를 서비스한 NHN의 여름 행보도 무게감이 있다. 킹덤언더파이어2와 파이터스클럽 두 게임을 내세웠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2000년 PC 및 콘솔 게임으로 개발된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게임으로, 현재 온라인과 PS3, Xbox360 버전 등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에 있다. 최근 킹덤언더파이어2의 핵심 요소인 마검사 클래스의 전투 스타일과, 스킬 등을 상세하게 소개함으로써 그 동안 게임을 기다려온 유저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파이터스클럽은 11일 2차 CBT 진행한다. 테스터를 모집한지 3일만에 3만 명이 몰려, NHN의 막강한 회원의 힘을 보여줬다. ‘파이터스클럽’은 복싱, 태권도, 프로레슬링 등 실전 기술들을 바탕으로 대규모 난투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동작에 따라 다양하게 나오는 피격 액션과 볼거리를 한층 높인 액션신은 액션 게임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큰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느껴지는 '스페셜포스2'-원하는 대로 테마 업데이트 '엠스타, CJ E&M 
 
국내 FPS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도 단연 주목작이다. 2011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페셜포스2’는 지난달 ‘오픈 리허설’을 마치고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던져서 공격하는 특수무기 ‘쿠크리 나이프’, 추가 경험치 획득 시스템 ‘럭키 포인트’와 클랜전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공개돼 이용자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탄탄한 기본기와 새로운 콘텐츠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게임성을 선보이며 FPS 장르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는 평가다. 전반적으로 테스트에 대한 평가가 좋아 11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는 럭셔리 댄스게임 '엠스타'의 특별한 업데이트도 눈길을 끈다. 엠스타는 ‘Cool~ 바캉스 업데이트’를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테마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는 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바캉스 테마가 이용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업데이트 테마로 선정됐다. 이번 테마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선택한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기존 업데이트와 차별성을 띤다.
 
 ‘엠스타 Cool~ 바캉스’ 업데이트에는 바캉스 테마에 걸맞게 ▲‘스타오션 리조트’ 스테이지 추가 ▲새로운 남녀 캐릭터 수영복 공개 등이 포함됐다.  여성 캐릭터의 경우 비키니 상·하의와 원피스 등 총3종의 섹시하고 큐티한 수영복이 추가됐고, 남성 캐릭터는 수영복 이외에 남성 전용 문신을 새겨 넣을 수 있게 됐다.
 
▲ 방울이 톡톡 터진다 '퍼즐버즐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  
 
세계 시장에 직접 서비스 계획을 밝힌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여름 안방시장에서는 캐주얼 게임 퍼즐버블 온라인로 채운다. 퍼즐버블온라인은 같은 색의 방울을 3개 이상 맞추는 게임이다. 자신보다 먼저 상대방의 영역에 방울이 가득 쌓이면 게임을 끝낼 수 있다.
테스트 반응은 역시 20대 젊은 여성들이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대 이용자 층이 그 다음을 기록했다. 쉽고 간편한 조작감으로 여름시장 여성 유저들의 주목을 이끌 다크호스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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