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롯데 고원준, 시즌 최다패 넥센 나이트 상대 5승 도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10 10: 33

치열한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탈출을 노린다.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고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고원준은 올 시즌 27경기(선발 14경기)에서 4승 6패 3.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30일 사직 KIA전 이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9일 문학 SK전에서 8이닝 2실점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던 고원준은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로도 승패와 무관했다. 26일 사직 SK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해 또 다시 패전을 기록했던 고원준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6⅔이닝 3실점했지만 역시 승리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제 고원준은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최근의 불운을 모두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최근 5경기에서 1승2패지만 2.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성적이 좋다. 또 넥센을 상대로 1승 3.29의 평균자책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전날 팀 타선이 심수창 18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되면서 시즌 승률이 5할(45승45패3무)로 내려앉았다. 5위 LG가 1.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할 입장이다. 3위 SK도 5경기차지만 주춤거리며 전진이 더딘 만큼 힘을 내야 할 시기다.
넥센은 나이트(36)를 선발로 내세웠다. LG 리즈와의 함께 11패로 시즌 최다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시즌 4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⅔이닝 2실점하며 시즌 3승에 성공한 나이트였다. 그러나 29일 광주 KIA전에서 4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10패를 기록했다. 급기야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⅓이닝 2실점했으나 역시 패전 투수가 됐다.
8차례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3승에 그치고 있는 나이트다. 전날 심수창에 안긴 넥센의 집중력이 이날도 발휘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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