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임상아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상아(SANG A)의 단골 고백으로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을 꼽아 화제다.
9일 방송된 SBS '강심장, CEO 특집'에 출연한 임상아는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고 뉴욕으로 건너가 공부를 마치고 인턴, 어시스턴트 과정을 거쳐 2006년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임상아는 "나는 지금도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여기 오기까지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영향력이 컸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임상아의 백을 사랑하면서 자연스럽게 대대적인 홍보가 된 것이다.

임상아 백을 사랑하는 스타로는 제시카 심슨, 비욘세, 앤 해서웨이, 패리스 힐튼 자매, 블레이크 라이블리, 제니퍼 러브 휴이트, 아네트 베닝 등이다.
이날 임상아는 "제시카 심슨 같은 경우 멀티샵에서 내 가방을 사서 들고 바로 그날 밤에 클럽에 갔다가 파파라치 사진이 찍혔다. 내 가방을 든 모습이 정확히 찍혔고 이후 많은 잡지에 실리면서 저절로 홍보가 됐다. 아네트 베닝 같은 경우는 상아백을 영화에 들고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는 브룩 쉴즈를 꼽았다. 임상아는 "어느 날 브룩 쉴즈의 스타일리스트가 전화가 와서 친구가 상아백을 든 것을 봤는데 브룩 쉴즈가 그것과 똑같은 것을 사고 싶어 한다며 구매 요청을 해왔다. 직접 포장을 하면서 워낙 예전부터 브룩 쉴즈의 팬이었던터라 '내가 뭔가 하고 있기 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임상아 외에도 송경아, 홍석천, 이윤미, 선우용여 등의 CEO 스타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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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