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멘토보다 멘티를 띄우는 데 촛점맞출 것"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10 16: 58

이선희가 자사에서 탄생된 오디션 스타만 출연시키는 방송국에 따끔한 일침을 했다.
 
10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위대한 탄생' 멘토 기자간담회에서 이선희는 "이번 섭외를 받고 계속 머뭇거렸다. 보통 한두번 거절하면 전화를 안하시는데 '위탄' 제작진들은 계속 전화하시더라. 끈질긴 설득에 의해 출연을 수락하게 됐다. 또 서창만 PD와 전에 같이 일한 적이 있는데, 그분을 믿고 간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남을 가르칠 것 만큼 많은 것이 있다는 생각은 안한다. 내가 겪어온 것들을 친구들에게 알려준다고 생각하고 임할 예정이다. 음악은 누가 누구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 안한다. 승기에게도 '이렇게 이렇게 하는 게 어때' 이런식으로 친구에게 충고하듯이 했고, 그런 것들이 쌓여 오늘날의 승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시즌 1과 차별화에 대해서는 "시즌 1을 보면서 멘티보다 멘토들이 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 하는 목적이 멘티를 띄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프로그램의 밑거름 역할만 하고 싶다. 나도 가요제 출신인데. 오디션과는 조금 다르지만 다른 분들의 심사를 받고 경쟁을 통해 가수 데뷔한 것을 같다. 그래서 도전자들의 마음을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에 방송하는 '슈퍼스타K'와의 비교에 대해 이선희는 "'위탄'과 '슈퍼스타K'를 비교하는 것 보다, 이미 오디션을 통해 스타들은 탄생했는데 스타들을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노래할 수 있겠끔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강변가요제 출신인데 당시에도 KBS에서는 나를 안 불렀다. 80년대에 있어던 일 아직도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예선 마치고 국내 예선을 진행 중인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은 오는 9월 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서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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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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