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노련함으로 5시즌 연속 GSL 코드S 16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10 21: 02

3년 만의 해외 대회 출전으로 준비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지만 32강 관문은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천재' 이윤열(27, oGs)이 5시즌 연속 GSL 코드S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윤열은 1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5' 코드S 32강 D조서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행을 성사시켰다.
지난 4일 핀란드에서 열린 어셈블리 섬머에 참가한 여파로 준비기간이 부족했지만 12년간 e스포츠 판에서 '레전드'로 각인된 그의 노련함이 조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만들었다.

어셈블리 섬머에서 프로토스에게 무너지며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이윤열은 처음부터 심리전으로 양준식을 기만했다. 정석 빌드 인것 처럼 상대에게 오판을 유도하며 로봇공학시설을 늦게 가지고 만든 이윤열은 1병영 1군수공장 1우주공항 체제로 일찌감치 상대 진출을 봉쇄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양준식을 압박하던 이윤열은 상대가 엘리전을 선택하자 상대의 눈을 멀게 하는 은폐밴시로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전서는 탄탄한 방어력이 돋보였다. 여기다가 의료선 견제와 소 중규모 전투서 유닛을 잘 살리며 주도권을 쥐었다. 한 방 공격을 강행하자 상대가 방어나 정면승부 보다는 우회 공격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이것을 완벽하게 막아낸 이윤열은 토르가 추가되자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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