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만의 3골차 패배만큼이나 한국 선수들의 부상도 뼈아팠다.
한국은 10일 일본 삿포로돔서 열린 일본과의 75번째 친선 경기서 가가와 신지에게 2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1974년 한일정기전서 일본에 1-4로 패한 후 37년 만에 3골차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경기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박원재와 김영권이 줄부상을 당했다.
선발로 출전한 김영권은 후반 24분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해 박원재와 교체 됐다.
하지만 박원재 역시 오래 뛰지 못했다. 박원재는 전반 37분 엔도 야스히토의 중거리슛을 그대로 머리에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뇌진탕 증세를 보인 박원제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 됐고 MRI를 찍었다. 두명의 왼쪽 측면 수비수를 잃은 한국은 이후 세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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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삿포로(일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