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미드필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호흡이 맞지 않았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10 22: 52

"미드필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한국은 10일 일본 삿포로돔서 열린 일본과의 75번째 친선 경기서 가가와 신지에게 2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1974년 한일정기전서 일본에 1-4로 패한 후 37년 만에 3골차로 패했다.
경기 후 기성용은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부족했다. 모든 면에서 완벽히 내줬다.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또한 전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크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모든 면에서 미흡했다. 공격이 되지 않았고 (이)청용이가 빠진 것도 작용했다. 한 선수보다는 모든 선수가 못했다. 미드필드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호흡이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후 일본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었다.
기성용은 "셀틱 경기를 하고 도착해서인지 힘들었다. 일본이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은 점수가 말해준다. 선수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부터 고쳐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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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삿포로(일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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