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다들 잘 싸웠다".
SK 와이번스가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명언을 상기시키며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전날 끝내기 역전패를 설욕했다.
SK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박진만의 10회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11-5 재재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KIA, 삼성에 이어 올 시즌 50승(39패) 고지에 올랐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다들 잘 싸웠다"고 말하며, 마지막 10회 6점을 뽑아내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반면 김광수 두산 감독 대행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찬스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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