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장원삼, 한화 킬러 면모 이어갈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8.11 08: 51

상승세의 길목에서 천적을 만난다.
삼성 6년차 좌완 투수 장원삼(28)이 한화를 상대로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장원삼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원삼이 천적으로 군림한 한화를 상대로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장원삼은 올해 17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고 있다. 어깨 부상으로 1군 합류가 늦은 장원삼은 6월까지 13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7월 이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79로 회복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한화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해도 한화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3경기 중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했다. 지난 2006년 현대에서 데뷔한 이래 한화에게 꾸준히 강했다. 19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2.82로 위력을 떨쳤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2년차 우완 투수 안승민(20)이 선발등판한다. 안승민은 올해 19경기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 중이다. 7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86으로 호투했다.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75로 비교적 잘 던졌다. 특히 지난 5월15일 대구 삼성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장원삼과 안승민 모두 상대팀들에게 강점을 갖고 있다. 상승의 길목에서 만난 장원삼과 안승민의 한판 대결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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