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영화 '최종병기 활'이 '7광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블라인드'가 개봉하면서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5위권 내 순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0일 개봉한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주연 '최종병기 활'은 전국 13만 891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3만 8115명을 기록하며 '7광구'를 제치고 1위로 진입했다.

'7광구'는 '최종병기 활'의 개봉 영향으로 일일관객수가 절반 수치 가량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7만 134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69만 2172명을 나타내며 2위로 내려앉았다.
'최종병기 활'과 같은 날 개봉한 김하늘, 조희봉 주연 '블라인드'는 전국 6만 4952명, 누적관객수 9만 9052명으로 3위를 장식했다.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주연 '퀵'은 전국 5만 1237명, 누적관객 254만 2039명으로 4위를 나타냈으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롭게 쓴 '마당을 나온 암탉'은 전국 4만 650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00만 2238명을 나타내며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종병기 활'이 '7광구'와 2배 정도 차이의 스코어를 나타내며 1위로 출발, 8월 둘째주 박스오피스에서는 또 다른 반전이 그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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