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국 드라마 ‘글리(Glee)’에 출연 중인 할리우드 배우 다이아나 애그론(25)이 톱스타 린제이 로한(24)을 거론하며 지저분한 사생활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애그론은 미국 유명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9월호에서 “로한 같은 연기자를 보면 너무 슬퍼진다”며 “재능 있는 여배우지만 사람들은 그의 연예 생활보다 개인적인 삶에 더 초점을 두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이러한 것이) 직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내게 (로한이 겪는 것과 같은) 일이 없길 바란다”며 에둘러 표현했다.

그가 이 같은 발언을 하게 된 데에는 최근 전 남자친구와의 결별 과정 및 이후 행보를 통해 비슷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 애그론은 지난 2월 영화 ‘아이 엠 넘버 포(I Am Number Four)’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했던 알렉스 페티퍼(21)와 시끌벅적하게 헤어졌다.
이윽고 결별 몇 주 만에 오스카 파티에서 만난 크리스 에반스(30)와 미묘한 기류를 보여 눈총을 받았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에반스의 ‘퍼스트 어벤저(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동료인 세바스찬 스턴(27)과 데이트하기 시작,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한편 다이아나 애그론은 지난 2006년 드라마 ‘애프터 미드나이트(After Midnight: Life Behind Bars)’로 할리우드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주로 TV 시리즈물에 자주 등장하는 인기 배우다. ‘글리’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으며 ‘아이 엠 넘버 포’를 비롯한 다수 영화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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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9월호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