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3' 김용범 CP, "'위탄'과 경쟁? 자신 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11 15: 40

오디션 프로그램 원조 격인 Mnet '슈퍼스타K 시즌3(이하 슈퍼스타K 3)'가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경쟁 속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 CGV에서는 '슈퍼스타K 3' 기자간담회 및 하이라이트 시사회가 진행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용범 CP를 비롯해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 등이 참석했다.
김용범 CP는 “기본적으로 처해진 상황은 (처음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면서 “다행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시즌 1 때는 어느 누구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성공할 거란 확신을 주지 않았다. 시즌 3 왔더니 여기저기 오디션 프로그램 많이 생겨 식상하다는 표현을 하더라.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록 케이블 방송이라 공중파처럼 쉽게 시청률 못 잡겠지만 멀티미디어적으로 방송 접근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시청률만으로 경쟁하는 게 맞나 싶다. 공중파 능가할 것인가 하는 건 전적으로 시청자들의 몫이다. 하지만 자신감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일 시즌 3의 첫 방송을 앞둔 ‘슈퍼스타K’ 시리즈는 성공적인 첫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 2009년 시즌 1 당시 72만 명이 참가했고, 그 다음 해인 2010년엔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해외 3개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몰려드는 등 갈수록 높아만 가는 주목도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위대한 탄생’, ‘나는 가수다’, ‘기적의 오디션’, ‘톱밴드’, ‘댄싱 위드 더 스타’ 등 셀 수도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탄생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러한 배경 탓에 시즌 3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번 ‘슈퍼스타K 3’의 목표에 대해 김 CP는 "시즌1이 시청률 8%를 기록했다. 아무 것도 안 보고 Mnet만 보면 15%다. 10% 넘는 건 거의 없다시피 한 기록이라 들었다. 근데 시즌2가 18%를 기록하며 끝났다. 나도 어느만큼 케이블 시청률 올라가는지 기준점이 없어서 말할 수 없다. 시청률보다 ‘슈퍼스타K’ 졸업 이후 참가자들이 프로 가요계에 뛰어들었을 때 얼마만큼 인기 얻을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 3'는 오는 12일 Mnet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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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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