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조광래 감독의 열정은 변함 없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11 15: 49

"조광래 감독님은 축구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 분이다".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2011 21라운드 전남과 홈경기를 앞둔 FC 서울이 1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대행과 현영민, 최현태가 참석했다.
전남전에 대한 각오를 설명한 최용수 감독대행은 전날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 대해서도 대답을 내놓았다. 최 대행은 "선수들의 부상과 돔 구장의 적응에 대한 어려움으로 밸런스가 깨졌다"면서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분명 다시 재정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대행과 조광래 감독은 서울에서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다. 지난 2000년 당시 우승을 차지할 때 감독과 공격수이던 시절에 대해 최용수 대행은 "계속 K리그를 보러 다니고 있기 때문에 복안을 가지고 계실 것이다. 지금도 욕심과 열정은 변함이 없으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대행은 "축구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신다. 선생님 본인에게 채찍질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2000년도 우승때 감독님이셨는데 지금과 그때의 차이가 좀 크다. 축구에 대한 철학 같은 것을 감히 따라갈 수 있는 분이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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