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엠블랙이 드라마와 뮤지컬 출연 제의를 다수 받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고사하고 있다.
최근 엠블랙의 이준은 강렬한 남성을 그린 드라마들로부터 여러 역할을 제의받았으나 소속사는 정중하게 거절을 했다. 리드보컬 지오는 뮤지컬 주연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데, 소속사는 이 역시 거절의 뜻을 밝혔다.

아이돌 가수가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다양한 도전과 변신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 엠블랙의 이같은 행보는 이례적이다. 특히 최근 '모나리자'의 곡 반응이 좋고, KBS '불후의 명곡2'에서 지오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독특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OSEN과 만나 "멤버들의 개성이 강해서인지 다양한 작품으로부터 좋은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하반기는 엠블랙의 브랜드를 공고히 할 빡빡한 일정이 예정돼있어, 다 응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선 엠블랙은 오는 2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예정. 큰 스케일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됐다. 또 하반기에는 신곡 발표와 일본 활동 일정이 벌써 꽉 찬 상태다. 국내 차트는 물론이고 일본의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도 목표다. 멤버들 역시 "엠블랙이 먼저 정상에 선 후 개인 활동을 하겠다"고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
개인활동은 하반기 '가요계 정상'을 먼저 접수한 후, 내년쯤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엠블랙의 팬 수가 크게 늘고 있으며, 무대에 대한 반응도 점차 뜨거워져 우선은 엠블랙 활동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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