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상원고 감독, "강훈련 소화해준 선수들에 고맙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1 17: 30

[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겨우내 강훈련을 부상없이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대구 상원고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6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북일고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999년 우승 이후 12년만에 청룡기 우승을 차지하며 주말리그 왕중왕에 올랐다.
후기 주말리그 경상권에서 7전 7승 전승을 거두고 무섭게 올라온 상원고는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12전 전승으로 통산 5번째(1950년, 1970년, 1977년, 1999년)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박영진 상원고 감독은 우승 후 "이번 겨울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강훈련을 실시했는데 부상없이 무탈하게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 감독은 승리가 확정된 뒤 선수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어 "주말리그 때는 타격이 잘됐는데 왕중왕전에서 점수 차 적은 빡빡한 경기가 이어져서 걱정했지만 5경기 모두 잘 치러서 다행"이라고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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