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MVP 김성민, "류현진 같은 선수 되고 싶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1 18: 00

[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류현진 선수 같이 자기 몫을 꾸준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상원고의 2학년 좌완 에이스 김성민이 팀의 우승을 이끌며 청룡기 MVP를 차지했다.
김성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8회 구원등판해 2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청룡기 우승을 지켰다. 김성민은 2학년답지 않은 과감한 호투로 청룡기 MVP에 올랐다. 청룡기 성적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

우승 뒤 김성민은 "일단 팀이 우승해 기분이 좋고, 충암고와의 4강전에서 이기면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민은 지난 10일 충암고와의 4강전에 선발로 나와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이어 김성민은 8회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 대해 "한 구 한 구 마지막 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던졌다"며 "긴장 안하고 최선을 다했던 게 호투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성민은 마지막으로 "아직 2학년이지만 꾸준하게 잘해서 프로에서도 류현진 선수와 같이 자기 몫을 꾸준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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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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