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하던 이영욱, 오른 엄지 통증으로 강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11 19: 48

잘 던지고 있던 도중 물집과 통증이 수반되어 마운드를 내려온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SK 와이번스 사이드암 이영욱(31)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이영욱은 1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4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는 등 4이닝 51구 3피안타(사사구 1개) 1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엄지 물집으로 인해 정상 투구가 힘들어졌다.

 
5회 선두타자 손시헌을 상대하던 이영욱은 갑자기 손가락 부위에 이상이 있음을 알렸다. 이병국 트레이너가 이영욱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잠시 마운드에 올랐다. 트레이너가 내려간 뒤 투구를 재개한 이영욱은 결국 손시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전병두에게 바통을 넘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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