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농구, 요르단에 져 5연승 후 첫 패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11 20: 31

문태종과 강병현이 고군분투 했지만 요르단에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3회 윌리엄 존스컵 대회 요르단과 예선 6차전에서 77-85로 패했다. 한국은 5승 1패가 됐고 요르단은 4승째(2패)를 수확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서는 주포 라심 라이트가 빠진 요르단에 95-49로 대승한 바 있다.
한국은 1쿼터서 라이트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조직적인 플레이로 득점 루트의 다양화를 펼친 요르단을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강병현이 홀로 1쿼터서 13점을 터트리는 활약을 보였지만 힘겨웠다.

1쿼터서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쿼터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상황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을 45-33으로 요르단에 크게 뒤졌다.
3쿼터에도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시키지 못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문태종의 3점슛을 앞세워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것도 잠시 라이트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라이트와 자이드 아바스의 공격이 이어진 요르단은 3쿼터 종료 4분여전 17점이나 앞서갔다.
한국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4쿼터에 총력전을 펼쳤다. 문태종과 이정석이 3점슛, 김종규의 골밑 득점 등을 묶어 3분 만에 7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아바스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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