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삼, "첫 패배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11 21: 27

"첫 패배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KEPCO45가 11일 저녁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우리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3(15-25 25-19 23-25 20-25)으로 패했다.
신춘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공식 경기라 패배에 따른 아쉬움이 컸을 터였다. 더군다나 상대가 해체 위기로 제 기량을 보여주기 힘든 우리캐피탈이었다.

그러나 신춘삼 감독은 "첫 패배에서 실망보다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KEPCO45가 앞으로 그려갈 밑그림을 발견했다는 생각에서다. 패한 사실 보다 한 세트를 손에 넣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춘삼 감독은 "KEPCO45를 맡으면서 당장 우승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KEPCO45가 달라지고 있다는 희망을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됐다"면서 "그런 부분이 조금이나마 나왔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멤버로 연습경기도 치러보지 못한 상황에서 생각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웃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u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