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MC는 기존에 알려진 대로 장윤정이 맡게 됐다. 포맷도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동일하다.
다 트로트 가수들의 자리고 추석특집이니만큼 탈락자를 결정짓는 방식이 아닌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연자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MC와 경연을 함께 펼칠 장윤정을 시작으로 남진, 박현빈, 설운도, 태진아, 문희옥, 김수희 총 7명이 출연하게 된다. 여기에 청중평가단의 모집과 평가 방식도 '나는 가수다'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로트 특성상 원곡의 색깔이 워낙 강해 어떻게 편곡되느냐,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곡의 맛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편곡전쟁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MC를 맡게 된 장윤정은 "비록 일회성 프로그램이지만 선후배 가수 분들 모두 트로트 무대를 제대로 보여줄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청중평가단 여러분이나 시청자 여러분 모두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권석 PD 역시 '이벤트 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양질의 트로트 무대를 만들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출연자들과 충분히 공감할 만한 결론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내로라 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추석날인 9월 12일 오후 5시 20분에 1부, 13일에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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